美뉴욕서 ‘아이스크림 도둑’ 활개…경찰 용의자 공개수배

美뉴욕서 ‘아이스크림 도둑’ 활개…경찰 용의자 공개수배

입력 2016-09-06 07:39
수정 2016-09-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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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의 편의점을 돌며 냉장고 속의아이스크림 만을 수백개 씩 자루에 담아가는 절도사건이 빈발해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아이스크림 절도’가 잇따르자 경찰이 상점 CCTV에 잡힌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신고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이 같은 절도가 최소 11건 발생해 약 1천250개의 아이스크림이 털렸다.

절도가 발생한 곳은 ‘듀안리드’, ‘CVS’, ‘라이트 에이드’ 같은 슈퍼마켓 형태의 대형 편의점이다.

맨해튼 한복판의 편의점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지난주 어느 날 밤에 2∼3명의 남성이 들어오더니 아이스크림을 자루 모양의 가방에 쓸어담은 후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들이 ‘하겐다즈’, ‘탤런티’, ‘벤 앤드 제리’ 같은 고급 아이스크림만을 수백 개 씩 빼앗아 갔다는 신고도 접수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훔친 아이스크림을 동네 구멍가게, 식품점 등이 되파는 전문 절도범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식품점 체인인 ‘그리스티즈’는 절도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천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내걸었고, 지난 8월 21일 남녀 용의자 2명이 붙잡히자 이들의 절도를 경찰에 신고한 식품점 직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스크림을 아예 진열하지 않거나,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경보기를 설치하는 편의점도 생겨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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