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57%…“시진핑과 회담 때 잘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 57%…“시진핑과 회담 때 잘했다”

입력 2016-09-13 07:49
수정 2016-09-13 0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NHK 여론조사…아베 임기 연장 찬성 28%, 반대 30%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HK가 9∼11일 일본 전국의 유권자를 상대로 벌인 전화 여론 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상승해 57%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6% 포인트 감소한 26%였다.

응답자들은 아베 총리의 최근 대중국 외교를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베 총리가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하면서 중국 선박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접근 문제에 항의하고 동중국해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는 대화를 반복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 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4%였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반복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과 러시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 4개 섬(북방영토) 문제가 진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은 17%에 그쳤다.

70%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일본 정부가 가장 주력해야 할 정책으로는 사회 보장 24%, 경기대책 23%, 외교·안보 15%, 재정 재건 14%, 양육지원 10%, 격차 해소 8%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2018년 9월까지인 아베 총리의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를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28%,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30%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40.2%, 제1야당인 민진당이 8.3%, 연립여당 공명당 4.3%, 공산당 2.5%, 유신당 1.9%, 사민당 0.4%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천540명을 상대로 시도됐으며 약 66%인 1천23명이 응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