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탄가방 신고 노숙자에 성금 답지…“이틀만에 2천만원”

美 폭탄가방 신고 노숙자에 성금 답지…“이틀만에 2천만원”

입력 2016-09-22 16:19
수정 2016-09-22 1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미국 뉴저지에서 폭탄이 든 가방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노숙자들에게 2만 달러가 넘는 성금과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미 일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온라인 성금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에 개설된 노숙자 리 파커와 이반 화이트를 위한 모금 창구에는 성금이 쇄도해 이틀 만에 2만27달러(약 2천210만원)가 모였다.

이는 당초 목표액 1만 달러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금액이다.

리 파커와 이반 화이트는 지난 18일 뉴저지 엘리자베스 기차역 인근 쓰레기통 위에서 5개의 파이프 폭탄이 든 가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 더 큰 피해를 막은 주인공들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 연방수사국(FBI)이 즉시 폭발물을 해제했고,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역 주민들은 이 두 사람에게 ‘영웅’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지역 노숙자 쉼터는 두 사람을 위한 온라인 모금 창구를 개설했다.

모금을 주도한 도널드 곤캘브스는 사람들이 보내준 온정으로 리 파커가 이제 거리가 아닌 진짜 침대에서 잘 수 있게 됐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