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내년 출범 해운동맹서도 배제될 듯”

“한진해운, 내년 출범 해운동맹서도 배제될 듯”

입력 2016-09-29 09:52
수정 2016-09-29 09: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日 선주협회장 “한진해운과 공동운항은 무리”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내년 4월 출범 예정인 해운동맹에서 제외될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선주협회의 구도 야스미(工藤泰三) 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과 일본 해운회사의 공동운항은 “이미 무리”라고 말했다.

앞서 NYK, MOL, K-LINE 등 일본의 대형 해운사들은 지난 5월 한진해운과 독일의 하팍로이드, 대만의 양밍 등과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내년 4월부터 공동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도 회장이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용도가 낮은 해운회사가 동맹에 참가할 경우 컨테이너 물량 확보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새 동맹에 참가하는 독일의 하팍로이드가 지난 7월 쿠웨이트의 해운회사와 합병에 합의한 것도 이런 방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하팍로이드의 규모가 커지며 한진이 동맹에서 빠져도 새 동맹이 세계 해운 물량의 20%를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도 회장도 기자들에게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