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트럼프 영화 제작 발표

美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트럼프 영화 제작 발표

입력 2016-10-19 07:25
수정 2016-10-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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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서 화난 백인의 몰표 받아 트럼프 승리 전망

특유의 풍자로 사회성 짙은 작품을 만들어온 미국의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62)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그린 영화를 제작했다.

1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폭스 방송 등에 따르면, 무어는 ‘트럼프랜드의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in TrumpLand )라는 새 다큐멘터리를 이날 오후 9시 30분 미국 뉴욕 시 IFC 센터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무어 감독의 원맨쇼 형식인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IFC 센터는 홈페이지에 올린 영화 소개 글에서 “오하이오 주 공화당원들이 막고 싶어 한 영화”라면서 “오스카상 수상자인 무어 감독이 대담하면서도 유쾌한 원맨쇼 형식으로 적지에 뛰어들었다”고 썼다.

아울러 “대선을 몇 주 앞두고 ‘트럼프랜드’의 깊은 구석을 탐험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컬럼바인 고교의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볼링 포 컬럼바인’(2002년)으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무어 감독은 2001년 9·11테러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무능을 비판한 ‘화씨 9/11’(2004년)로 역대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미국 언론은 무어 감독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돌풍과 그의 대선 후보 지명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전했다.

또 무어 감독은 트럼프에게 비판적이나 대선에서 화난 백인의 몰표를 받은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CBS 방송에 따르면, 무어 감독은 지난 8월 대통령이 될 생각이 전혀 없던 트럼프가 자신의 리얼리티 쇼를 방영하는 NBC 방송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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