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전투기 시리아서 충돌할 뻔…러 조종사 실수”

“미러 전투기 시리아서 충돌할 뻔…러 조종사 실수”

입력 2016-10-29 13:50
수정 2016-10-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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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상공에서 미국과 러시아 전투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태가 뒤늦게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대테러 작전에 참여하는 미국 공군의 제프 해리지언 중장은 지난 17일 시리아 상공에서 대규모 정찰기를 호위하던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전투기에 반 마일(약 800m) 거리까지 근접비행하며 사고 위험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익명의 미군 관리도 두 비행기 사이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미군 전투기 조종사가 러시아 전투기 엔진에서 비롯된 난류로 흔들리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옆 비행기 엔진에서 나오는 공기의 후류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가 레이더나 육안으로 미군 전투기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상공은 어두웠고, 전투기들은 불빛 없이 비행 중이었다.

해리지언 중장은 ”이 모든 비행기가 함께 날아다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가 필수적인 상황인식 능력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종사들이 자신들이 작전에 나서는 영공에서 어떤 수준까지 길을 정리할 수 있는지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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