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스모그 대란’ 휴교령에 온라인 생중계 수업까지 등장

베이징 ‘스모그 대란’ 휴교령에 온라인 생중계 수업까지 등장

입력 2016-12-21 14:29
수정 2016-12-21 1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올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덮치자 온라인 생중계 수업을 하는 학교들까지 등장했다.

학생들이 등교하기 어려울 만큼 스모그가 심해지자 교육 당국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처방이다.

21일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육 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스모그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되자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중·고등학교는 탄력 수업을 받도록 했다.

이번 스모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데다 PM2.5(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가 측정 최대 가능 수치인 500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베이징 제2중학교의 빈 교실에서 교사들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20여명의 교사가 사이버 강의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 강의를 들었다.

베이징시 교육 당국은 향후 스모그가 심해질 경우 이와 같은 온라인 생중계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