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은 조종사·항공사 연료규정 무시탓”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은 조종사·항공사 연료규정 무시탓”

입력 2016-12-21 17:02
수정 2016-1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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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브라질 축구선수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사고는 조종사와 항공사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볼리비아 당국이 결론 내렸다.

지난달 29일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 등 81명을 태우고 가다 콜롬비아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전세기는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했다.

밀턴 클라로스 볼리비아 공공사업·서비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은 조종사와 항공사에 있으며 그 증거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또 브라질로 도주한 볼리비아 공항 관제사 세리아 카스테로 등 사고에 책임이 있는 항공 관계자들을 처벌하겠다고 클라로스 장관은 덧붙였다.

사고 전세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음성녹음에서는 조종사 미겔 키로가가 추락 직전 현지 관제탑과 교신하면서 연료가 바닥났다고 보고하는 내용이 확인됐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사고기가 연료 비축에 관한 국제 규정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볼리비아는 사고기를 운영한 라미아 항공에 대한 허가를 중단하고, 이 항공사 경영자와 민간 항공국에서 근무하는 그의 아들을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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