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트럭테러 용의자 튀니지 난민 현상수배…EU 전역서 추적

獨트럭테러 용의자 튀니지 난민 현상수배…EU 전역서 추적

입력 2016-12-22 07:18
수정 2016-12-22 0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 경찰이 21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트럭 테러를 벌인 용의자를 튀니지 출신 난민 아니스 암리(24)로 지목하고 유럽 전역으로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독일 검찰은 암리가 검은색 머리에 갈색 눈동자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상금으로 10만 유로(약 1억2천459만 원)를 내거는 등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당국은 암리가 이미 독일을 벗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럽연합(EU) 각국 수사기관과 협조해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암리를 목격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용의자는 매우 폭력적이고 무장을 한 상태이니 직접 제압하지 말고 수사기관에 알려달라”고 밝혔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범행에 쓰인 트럭 운전석 아래에서 그의 임시 체류증이 발견됐으며 튀니지 남부 타타윈에서 1992년 태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가명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리는 서류상 2012년 이탈리아에 들어와 지난해 6월 독일에 입국했고 독일 정부의 임시 체류허가증을 받았다. 그러나 서류 위조 혐의로 한차례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추방유예 신분으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수사당국이 독일과 유럽 전역에서 암리를 쫓고 있다고 보고했다.

19일 베를린 시내 브라이트샤이트플라츠에서 벌어졌던 트럭 공격으로 독일인 6명 등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스테판 마이어 독일 상원의원은 용의자가 여러 개의 신분증을 사용했고 이슬람 근본주의 살라피스트와 관련된 혐의로 당국의 감시망에 있었던 인물이며 망명 신청이 거부된 뒤 추방유예 신분으로 머물렀다고 언론에 밝혔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랄프 예거 내무부장관은 암리가 올해 6월 망명 신청이 거부됐으며 테러 연관 위험인물로 독일 정부기관에 감시를 받는 549명 중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독일 당국은 그가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도 연계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검찰은 “트럭 안에서 그의 지갑이 있었기 때문에 유력한 용의자임은 분명하지만 진범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암리가 이미 베를린을 벗어나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과 베를린을 오가며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당국 관계자는 독일 수사기관이 암리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를 용의자로 체포했다가 증거부족으로 이튿날 석방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