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시카고’…성탄절 연휴에 27명 총기 피격

‘살벌한 시카고’…성탄절 연휴에 27명 총기 피격

입력 2016-12-26 07:15
수정 2016-12-26 0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기사고가 만성화된 미국 시카고는 올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악명’을 떨쳤다.

성탄절 연휴인 24일(현지시간)과 25일에 걸친 48시간 동안에 최소 27명이 총격을 당했고, 이 중 7명이 숨졌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카고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성탄절 새벽 1시 30분께에는 18세의 히스패닉 청소년이 게이지파크 지역을 운전하면서 가던 중, 괴한에게 등과 목에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사망자들은 거의 남성이었고, 30대 이하였다.

시카고의 총기사고는 작년부터 급격하게 치솟았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올해 살인사건 발생 건수는 74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76건에서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 살인사건 수가 700건을 넘은 것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지역 일간 시카고트리뷴이 전했다.

올해 총격으로 인한 사망·부상자 수는 4천252명으로 작년의 2천884명에서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