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도발…韓정부 “부당한 주장 개탄”

日외무상 “독도는 일본땅” 도발…韓정부 “부당한 주장 개탄”

입력 2017-01-17 11:25
수정 2017-01-17 15: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7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데 대한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는 원래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입장에 비춰봐도 (독도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우리 나라의 입장”이라고 반발했다.

이런 도발적인 발언은 그가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간 첨예한 대치를 풀어야 하는 일본의 외교 수장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실제 우리 정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정병원 동북아 국장은 이날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로 초치,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전달하는 등 한일간 갈등이 소녀상 등 역사 문제에서 영토 문제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또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귀국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포함해 정부 전체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귀임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그러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해 “국제사회에서는 외교공관이나 영사공관 앞에 어떤 시설물이나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 입장”이라고 한데 대해서는 긍정평가했다.

그는 “윤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한일합의를 이행해 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