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환호한 취임식 참석자들이 쓴 모자의 상당수가 아이러니하게도 메이드인 차이나(중국산)였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22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 상당수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란 로고가 새겨진 붉은색 야구모자를 쓴 채 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들이 쓴 모자는 역설적이게도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외국에서 제조된 제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물론 미국에서 제조된 트럼프 모자도 공식 캠페인 사이트에서 25∼30달러에 판매되고는 있지만, 길거리 노점상 등에서는 더 싼 20달러에 같은 디자인의 중국산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모자를 산 지지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서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으나 크게 개의치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가 취임식에서 ‘미국산 제품을 사라. 미국민을 고용하라(Buy American and hire American)고 역설한 데 환호를 보낸 지지자들이 부지불식간에 미국 시장을 점유한 중국산 제품을 대거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트럼프가 미·중 무역갈등을 불사하면서까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이미 매우 긴밀한 미·중간 경제무역 협력관계가 쉽게 바뀌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지지자들 상당수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란 로고가 새겨진 붉은색 야구모자를 쓴 채 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들이 쓴 모자는 역설적이게도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외국에서 제조된 제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물론 미국에서 제조된 트럼프 모자도 공식 캠페인 사이트에서 25∼30달러에 판매되고는 있지만, 길거리 노점상 등에서는 더 싼 20달러에 같은 디자인의 중국산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모자를 산 지지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서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으나 크게 개의치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가 취임식에서 ‘미국산 제품을 사라. 미국민을 고용하라(Buy American and hire American)고 역설한 데 환호를 보낸 지지자들이 부지불식간에 미국 시장을 점유한 중국산 제품을 대거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트럼프가 미·중 무역갈등을 불사하면서까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이미 매우 긴밀한 미·중간 경제무역 협력관계가 쉽게 바뀌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