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정체성 회복’ 위해 누드 사진 다시 싣는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정체성 회복’ 위해 누드 사진 다시 싣는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2-14 10:54
수정 2017-0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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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드 사진을 퇴출했던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정체성 회복’을 이유로 다시 지면에 누드 사진을 싣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플레이보이지 트위터 캡처
플레이보이지 트위터 캡처
플레이보이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3∼4월 호부터 지면에 여성 누드 사진을 게재한다는 방침을 ‘나체는 정상’(#NakedIsNormal) 해시태그와 함께 발표했다.

성인 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는 작년 3월부터 지면에 누드 사진을 싣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포르노를 쉽게 접하는 시대에 종이에 인쇄된 누드는 한물갔다는 판단에서였다.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아들이자 최고창의성책임자(CCO) 쿠퍼 헤프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우리 정체성을 회복했다”며 “잡지가 누드를 보여준 방식은 구식이지만 완전히 없앤 것은 실수였다. 누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플레이보이가 공개한 최신호 지면에는 여성 누드 사진이 여러 장 들어가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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