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동성커플 ‘두 아빠 시대’ 공식 개막

이탈리아 동성커플 ‘두 아빠 시대’ 공식 개막

입력 2017-03-01 11:09
수정 2017-03-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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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법원 “동성 파트너, 두번째 아빠로 인정” 판결

남성동성애(게이) 커플을, 대리모로 얻은 아이들의 ‘두 아빠’로 인정하는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유럽 내에서도 가톨릭 교계를 중심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이탈리아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판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트렌토 지역의 항소법원은 지난달 23일 캐나다의 대리모를 통해 얻는 아이들의 법적 아버지로 인정해달라는 게이 커플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이탈리아 법원이 생물학적 아빠뿐만 아니라, 그의 게이 파트너까지 모두 아빠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부모 관계는 생물학적 관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며 “양육의 책임성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 측은 “중대한 의미가 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게이 커플 측 알렉산더 슈스터 변호사는 “부모의 지위에서 ‘두 번째 아빠’를 인정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게이 활동가를 비롯한 성 소수자 진영에서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의회는 많은 논란 끝에 서유럽 국가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동성 간 결합’을 허용하는 법안을 지난해 5월 처리했다. 다만 최종 법안에서 동성 커플의 입양권은 빠졌다.

그렇지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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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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