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 음란사이트 수사…女해병들 누드사진 유포

美 해병, 음란사이트 수사…女해병들 누드사진 유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3-06 08:32
수정 2017-03-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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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전·현역 여성해병 수백여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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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코프스타임스
마린 코프스타임스 미국 마린 코프스타임스 닷컴 캡처
미국 해병대원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전·현역 여성 해병의 누드사진과 음란 댓글이 유포됐다. 이에 따라 미국 해군범죄수사대(NCIS)가 수사에 나섰다.

미 해병대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내 ‘해병연합’(Marine United)이라는 그룹 페이지에서 최소 12명 이상의 현역·전역 여성 해병들의 누드사진이 올라와 공유돼 있다고 캘리포니아의 탐사보도센터(CIR)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사진들에는 피해 여성 군인의 계급과 성명, 근무처 등이 노출돼 있으며, 해병의 개인 페이스북과 링크돼 있다.
 


CIR는 현역·전역 여성 해병 수백여 명, 많게는 수천여 명의 누드사진이 공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로 이 사이트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해병 주둔지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 해병이 옷을 갈아입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여성 해병의 나체사진은 누군가 몰래 찍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NCIS가 수사에 착수하자 수 시간 내에 문제의 사이트 ‘해병 연합’은 폐쇄됐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현재 NCIS에서 조사 중인 해병대원들만 수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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