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심장부 강타…테러범은 극단주의 기소 전력 52세 영국태생

영국 심장부 강타…테러범은 극단주의 기소 전력 52세 영국태생

입력 2017-03-24 09:34
수정 2017-03-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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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경찰 “범인은 칼리드 마수드…단독범행, 국제 테러리즘 영향 의심”IS 배후 자처…3명 사망·40명 부상…다친 한국인 1명 중상, 4명은 퇴원메이 총리 “민주주의 침묵시키려 한 시도…우리 의지 흔들림 없다” 웨스트민스터 다리 이날 낮 통제 해제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0명을 다치게 한 영국 런던 테러범은 과거 영국 정보당국에 수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영국 출생의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로 확인됐다.

런던경찰청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하고 영국 남부켄트에서 태어난 마수드가 최근 웨스트미들랜즈에서 거주했고, 여러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그가 현재 정보당국의 테러 의심 감시망에 있지 않았으며 이번 범행과 관련해 정보당국에 사전에 입수된 정보는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그는 경찰에 이미 인지돼온 인물로서 폭력, 공격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등 2003년까지 수차례 기소된 전력이 있었지만 테러와 관련해 기소된 적은 없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용의자는 영국에서 태어났고 몇 년전 폭력적인 극단주의와 관련성이 의심돼 MI5(국내 정보 담당기관)로부터 한차례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어제 영국 의사당 앞 공격 주체는 IS 병사”라고 주장하고 “이번 작전은 (IS 격퇴) 국제동맹군 국가의 시민을 공격하라는 부름에 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경찰청은 버밍엄 등 이번 테러와 관련해 확보한 주소지 6곳을 급습해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치안감은 “우리는 여전히 범인이 단독으로 행동했으며, 국제적 테러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어제 테러는 민주주의를 침묵시키려는 시도”라며 “우리는 테러에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오늘 평소처럼 이렇게 만난다”며 테러에 굴복하지 말고 일상을 유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영국 당국은 이날 낮 사고 현장인 웨스트민스터 다리 통제를 해제했다.

전날 오후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로 지금까지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50~60대 한국인 관광객 5명이 포함됐다. 이중 4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전날 퇴원해 이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뇌출혈을 일으켜 중상을 입은 부상자 박 모씨(67·여)는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마수드는 전날 오후 2시40분께 런던 중심부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의 인도에 바퀴 승용차 한쪽을 걸친 채 남단부터 북단까지 약 500m를 질주하면서 사람들을 치었다.

마수드는 이후 의사당 출입구 근처에 차량을 들이박은 뒤 칼을 들고나와 출입구에 있는 경찰 1명에게 휘두른 뒤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런던경찰청은 사살된 마수드 이외 그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경찰 1명과 민간인 3명 등 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가 사망자수를 3명으로 정정했다.

사망한 경찰은 15년간 의회·외교경호 업무를 맡아온 키스 파머(48)로 자녀를 둔 아빠였다.

하지만 부상자 중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중상자가 상당수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테러로 한국인 부상자 외에도 프랑스인 고등학생 3명과 영국인 대학생 4명, 루마니아인 4명 등이 다쳤다. 한 여성은 템스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는 2005년 7월 52명을 숨지게 한 런던 7·7 지하철 자살폭탄테러 이후 최악의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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