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관리 “北 미사일은 스커드 ER…비행중 결함으로 추락”

美국방관리 “北 미사일은 스커드 ER…비행중 결함으로 추락”

입력 2017-04-06 09:21
수정 2017-04-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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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장소에서 발사, 고체연료 사용”

북한이 5일(한국 시간)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린 ‘스커드 ER’로 파악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AFP와의 익명 인터뷰에서 “한 발의 스커드 미사일이 60㎞를 날아간 뒤에 비행 중 주요 결함으로 동해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이 미사일을 함경남도 신포 인근의 ‘고정된 장소’에서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을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KN-15(북극성 2형) 계열이라고 초기 판단했다.

북한이 2005년 개발한 스커드 ER은 사거리 300~500㎞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의 탄두를 경량화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가까운 300~1,000km까지 사거리를 늘린 기종이다.

북한에서 발사하면 서일본 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통신은 이번 미사일에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KN-15 계열과 달리 액체연료가 사용됐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사일이 이동 발사대가 아닌 ‘고정된 장소’에서 발사된 사실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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