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관계 냉각에도 일본 찾는 한국인 관광객 급증…3월 30.6%↑

韓日관계 냉각에도 일본 찾는 한국인 관광객 급증…3월 30.6%↑

입력 2017-04-20 11:25
수정 2017-04-20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소환으로 한일관계가 극도로 냉각됐던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가 작년 동기대비 무려 3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일본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3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220만5천700명이었다.

이는 3월 관광객수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관광국은 신규 항공노선 취항과 크루즈선의 기항 증가로 관광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관광객 증가에는 한국인 여행자들의 역할이 컸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수는 지난달 전년대비 30.6%나 늘어난 48만8천400명이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50만9천명(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에 이어 국적별 집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국인 관광객 증가에는 지속적인 엔저(低)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일관계의 냉각 상황은 일본 여행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부산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한 항의로 지난 1월 9일 주한 일본 대사를 자국으로 불러들인 뒤 85일이 지난 4월 4일에야 한국에 귀임시켰다.

외교 공백 사태가 이어지던 중 일본 정치인들의 독도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도발적인 발언이 이어졌고, 일선 학교에서의 과거사 부정과 교단 국국주의화를 우려할 만한 다양한 조치가 일본 정부 주도로 내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