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가 아니라 태평양의 일개 섬(?).’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라디오 토크쇼에서 엄연한 미국의 주(州)인 하와이를 비하하는 발언을 내뱉어 입길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세션스 장관은 라디오 진행자 마크 레빈과의 대화에서 하와이를 지칭하면서 주(state)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고 “태평양의 일개 섬(an island in the Pacific)”이라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의 언급은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세션스 장관은 “우리는 제9 순회법원이 아니라면 항소심에서, 그리고 대법원에서 승리할 거라 자신한다. 이것은 거대한 문제”라면서 “어찌 태평양 한 섬에 앉아 있는 판사가 미국 대통령의 명령을 중단시키는 결정을 내리는지 정말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세션스의 말이 전해지자, 마지 히로노 하와이 주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이봐요 세션스, 당신이 말한 ‘태평양 일개 섬’은 58년 전부터 (미국의) 50번째 주였어”라고 비꼬았다.
지난달 하와이 주 연방지법의 데릿 왓슨 판사는 트럼프의 2차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한시적인 효력 중단 결정을 내렸다. 왓슨 판사는 이후 신변 위협에 시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세션스 장관은 라디오 진행자 마크 레빈과의 대화에서 하와이를 지칭하면서 주(state)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고 “태평양의 일개 섬(an island in the Pacific)”이라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의 언급은 하와이 주 연방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세션스 장관은 “우리는 제9 순회법원이 아니라면 항소심에서, 그리고 대법원에서 승리할 거라 자신한다. 이것은 거대한 문제”라면서 “어찌 태평양 한 섬에 앉아 있는 판사가 미국 대통령의 명령을 중단시키는 결정을 내리는지 정말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세션스의 말이 전해지자, 마지 히로노 하와이 주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이봐요 세션스, 당신이 말한 ‘태평양 일개 섬’은 58년 전부터 (미국의) 50번째 주였어”라고 비꼬았다.
지난달 하와이 주 연방지법의 데릿 왓슨 판사는 트럼프의 2차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한시적인 효력 중단 결정을 내렸다. 왓슨 판사는 이후 신변 위협에 시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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