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주골프장 사드장비 배치에 “韓美 철거하라” 강력 반발

中, 성주골프장 사드장비 배치에 “韓美 철거하라” 강력 반발

입력 2017-04-26 16:35
수정 2017-04-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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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드배치, 전략균형 파괴하고 정세긴장 한층 자극할 것”

주한미군이 26일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배치하자 중국 외교부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한국에 사드 배치가 시작됐는데 중국 측 입장은 어떠한가’라는 연합뉴스 기자 질문에 “한국에 사드 배치는 전략 균형을 파괴하고 긴장 정세를 한층 더 자극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과 지역 평화 안정에도 도움이 안 되며 각국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에도 역행한다”고 경고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 측의 전략 안전 이익에 엄중히 훼손되며 중국 측은 미국과 한국이 지역 균형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사드 배치를 취소하고 관련 설비 철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측은 반드시 자신의 이익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주한미군이 이날 새벽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배치해 곧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나온 중국 당국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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