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미사일 관계국 자제요청…시진핑 “러와 정치적 해법 찾아”

中, 北미사일 관계국 자제요청…시진핑 “러와 정치적 해법 찾아”

입력 2017-05-14 16:31
수정 2017-05-14 16: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부 성명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반대…긴장 고조는 안 돼”

중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러시아와 함께 북핵 문제의 정치적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재 한반도의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모든 관계국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의 긴장을 더 높일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과 발사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규정했다”며 “중국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발사 관련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공조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러시아와 함께 정치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시리아 분쟁과 한반도 핵 문제를 놓고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정을 지키기 위해 ‘밸러스트 스톤’(Ballast stone·철도나 도로의 바닥을 다지기 위해 까는 돌)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