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사드 돈 우리가 내는 것”…사드 비용 美부담원칙 확인

매케인 “사드 돈 우리가 내는 것”…사드 비용 美부담원칙 확인

입력 2017-05-21 10:41
수정 2017-05-21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화당 거물 ‘결자해지’ 발언에 ‘한미 합의’ 원안 준수 가능성

이미지 확대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AP 연합뉴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부담 문제와 관련해 “사드 돈은 우리가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홍 특사가 전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오랫동안 공화당을 이끌어온 리더인 데다 미국의 대외 군사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사드 비용 부담 문제는 원래 한미 양국이 합의한 대로 귀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 배치와 운용 비용을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의 직격탄을 맞아 정치적 위기에 처했고, 한반도 정책을 비롯한 대외 정책에 대해서도 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고 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한미 동맹에 대해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잘 알고 있고, 같이 잘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지만 한미가 합쳐서 잘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