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뒤집어 쓴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수사 착수

페인트 뒤집어 쓴 코펜하겐 인어공주 동상…수사 착수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7-05-30 22:55
수정 2017-05-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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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조형물 인어공주 동상이 페인트로 훼손됐다. 경찰은 이를 극단적인 환경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페인트 뒤집어 쓴 인어공주. 코펜하겐 AFP 연합뉴스
페인트 뒤집어 쓴 인어공주. 코펜하겐 AFP 연합뉴스

코펜하겐 북쪽 랑겔리니 부두에 설치된 인어공주 동상은 30일(현지시간) 아침 빨간색 페인트를 뒤집어 쓴 채 발견됐다. 그 앞에는 “덴마크, 페로 제도에 고래를 지켜라”라는 빨간색 구호가 적혀 있었다.

코펜하겐시는 인어공주 동상을 즉시 씻어냈고, 코펜하겐경찰청은 구호 내용에 따라 환경보호단체의 행위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훼손된 인어공주 동상. 코펜하겐 AP 연합뉴스
훼손된 인어공주 동상. 코펜하겐 AP 연합뉴스
인어공주 동상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가 에릭센이 자신의 부인을 모델로 해 1913년 제작했다. 현재 위치에 설치된 이후 정치적 의견 표출을 목적으로 한 단체들의 동상 훼손이 반복돼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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