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GDP, 2022년 세계 29위로 상승 전망

한국 1인당 GDP, 2022년 세계 29위로 상승 전망

입력 2017-06-26 16:33
수정 2017-06-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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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30년 새 133위→64위로 69계단 도약할 듯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오는 2022년에는 세계 29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 지수(PPP) 기준으로 환산한 한국의 1인당 GDP는 오는 2022년 4만9천772달러, 순위는 29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992년 9천123달러로 세계 4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30년 사이에 19계단이 뛰어오르는 셈이다.

중국의 PPP기준 1인당 GDP는 1992년 1천261달러로 세계 133위였던 것이 현재 1만6천676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5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를 고려하면 2022년에는 2만3천960달러로 세계 64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년 사이에 순위가 69계단이나 뛰어오르는 셈이다.

5년 뒤 중국의 1인당 GDP는 멕시코를 넘어서는 것이다.

다른 브릭스(BRICS) 국가와 비교하면 중국은 이미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을 추월한 상태이고 5년 뒤에는 40위권에 중반에 위치할 러시아와의 격차도 상당히 좁히게 되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고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구조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순위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는 중국 외에 인도, 인도네시아의 순위도 5년 뒤 급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미국의 순위는 지금과 같은 10위로 변동이 없고 독일과 일본을 포함한 10개국의 순위는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1인당 GDP 증가는 중국인의 삶에 가시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내부의 소득격차 확대, 환경 오염 악화라는 대가가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인의 평균 수명은 1992년과 비교하면 6년이 늘어났다. 전기는 완전히 보급된 상태이며 글로벌 기준으로 따진 빈곤층 비율은 인구 대비 2%를 밑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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