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보다 CNN 더 신뢰’ 50% vs ‘트럼프 더 신뢰’ 43%

‘트럼프보다 CNN 더 신뢰’ 50% vs ‘트럼프 더 신뢰’ 43%

입력 2017-07-05 10:48
수정 2017-07-05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주요신문·지상파 신뢰도도 트럼프보다 9∼11%p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방송 CNN 로고를 얼굴에 붙인 상대방을 레슬링으로 링밖에다가 메다꽂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가운데 ‘트럼프와 CNN 중 어느 쪽을 더 신뢰하느냐’는 문항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 계정에 ‘CNN은 가짜뉴스’라는 의미인 해시태그 ‘#FraudNewsCNN’(가짜뉴스 CNN), ‘#FNN’과 함께 28초 분량의 패러디 영상을 게재했다

4일(현지시간) ‘서베이 몽키폴’이 미국 내 성인 4천965명을 상대로 이 영상과 관련해 트럼프와 주요 방송·신문 신뢰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5%)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트럼프보다 CNN을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CNN보다 더 신뢰한다’는 답은 43%로 이보다 약간 낮았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의 89%가 트럼프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고 9%만이 CNN을 더 믿을 만하다고 답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CNN을 더 신뢰한다는 답이 91%로 압도적이었고 트럼프를 더 신뢰하는 비율은 5%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주요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뉴욕타임스(NYT) 중 어느 쪽을 더 신뢰하는지 묻는 설문에는 ‘WP와 NYT를 트럼프보다 더 신뢰한다’는 비율이 9%포인트 차이로 높았다.

트럼프와 미 지상파 방송사인 ABC·CBS·NBC의 신뢰도를 물어본 문항에서는 3대 지상파 방송사의 신뢰도가 11%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4%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응답자 중에는 ‘체신 없다’(47%), ‘저열하다’(34%)는 답이 많았다.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이 ‘대통령 답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