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류샤오보 사망 애도…“중국에서도 자유와 인권 보장돼야”

日, 류샤오보 사망 애도…“중국에서도 자유와 인권 보장돼야”

나상현 기자
입력 2017-07-14 11:32
수정 2017-07-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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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간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61)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중국에서도 자유와 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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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
간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 사진=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류샤오보의 사망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자유와 기본적 인권 존중, 법의 지배는 보편적 가치로, 중국에서도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높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인권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외무상은 중국 정부에 의해 가택연금된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劉霞·55)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석방을 촉구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인생을 바친 류씨의 서거 보도를 접하고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정부는 계속해서 높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인권 상황을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류씨의 해외 치료를 막은데 대해서 스가 장관은 “우리나라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일본 정부의 생각을 중국에 전달했었다”며 일본 정부도 류씨의 치료를 위해 노력했음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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