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7명 “미국 vs 북한 전면전 가능성 우려”

미국인 10명 중 7명 “미국 vs 북한 전면전 가능성 우려”

이하영 기자
입력 2017-07-19 09:58
수정 2017-07-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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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7명은 북한과의 전면전(full-scale war)을 걱정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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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현무·에이태킴스 미사일 동시 발사
한·미, 현무·에이태킴스 미사일 동시 발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5일 오전 7시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 훈련에서 미 8군의 에이태킴스(ATACMS·사거리 300㎞)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미국 N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가 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부터 13일까지 미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진행됐다.

이 조사에서 ‘미국과 북한의 전면전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4%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39%는 ‘매우 그렇다’라고, 35%는 ‘다소 그렇다’라고 각각 답했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또한 ‘북한을 미국에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81%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심각한 위협’이라는 답변이 66%를 차지했다. 북한의 1차 핵실험 직전인 2005년 조사 당시 54%였던 데 비해 12%포인트 높아졌다.

북핵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대처능력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해결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40%가량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치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답변이 비교적 많이 나왔다.

NBC방송은 “트럼프 행정부의 해결능력에 대한 불신과 맞물려 미국 내 대북 우려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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