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라이덴서 한국 대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나서

네덜란드 라이덴서 한국 대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17-07-26 17:01
수정 2017-07-26 1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한 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단기계약직으로 일하던 권모씨(25세)가 네덜란드 라이덴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이 26일 밝혔다.

대사관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4일 오전 현지에 진출한 한국 업체로부터 권씨가 출근하지 않았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를 해 와 즉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면서 “경찰이 어제(25일) 오후 라이덴 시내의 수로에서 숨진 권 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숨진 권 씨는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휴대하고 있어 곧바로 신원이 확인됐다.

권 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께까지 라이덴 시내 카페에서 동료 3명과 술을 마셨으며, 동료들은 먼저 귀가하고 권씨는 혼자 남아 술을 더 마시고 새벽 3시40분께 카페에서 나왔다고 카페 경비원이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사의 지휘 아래 타살 흔적이 없는지 권씨 시신을 검안한 뒤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부검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수료한 권 씨는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단기계약직으로 일해왔으며 조만간 귀국해 졸업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한국 유학생이 1천여 명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단기 연수자까지 합칠 경우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