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의회 앞에서 ‘나치 인사’ 하며 사진 찍던 중국인 붙잡혀

獨의회 앞에서 ‘나치 인사’ 하며 사진 찍던 중국인 붙잡혀

입력 2017-08-06 16:03
수정 2017-08-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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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 베를린에 있는 연방하원 건물 앞에서 나치식 인사를 한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AP 통신은 토요일인 5일(현지시간) 36, 49세 중국 남성이 오른팔을 앞으로 뻗는 나치식 경례 포즈를 취한 채 서로 사진촬영을 하다가 적발되어 붙잡혔으나 이후 각기 보석금 500유로(66만6천 원)를 내고 석방됐다고 경찰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형법은 연방 기본법(헌법)에 위배되는 나치의 각종 상징물 사용과 나치식 경례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분데스탁으로 불리는 연방하원은 건물 위 투명한 돔이 하늘로 뚫려 있는 데다 회의장을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게 지어져 관광명소로 꼽힐 뿐 아니라 브란덴부르크문 등 다수의 주요 관광장소도 주변에 두고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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