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진으로 시안 삼성공장 일부설비 일시 중단…“현재 정상가동”

中지진으로 시안 삼성공장 일부설비 일시 중단…“현재 정상가동”

입력 2017-08-09 16:36
수정 2017-08-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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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四川)성 강진의 여파로 시안(西安)의 삼성 반도체공장의 일부 설비가 잠시 중단됐다. 지금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상태다.

9일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밤 시안 공장에서 웨이퍼 회로의 사진을 찍는 ‘포토’ 공정의 일부 설비가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지진에 따른 여파로 일시 가동이 중단됐다.

이 장비는 진동에 따른 불량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시스템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큰 문제는 없었으며 곧바로 복구돼 정상 가동됐다”고 전했다.

시안 공장은 지진 진원인 주자이거우와는 약 470㎞ 정도 떨어져 있다.

8일 오후 9시19분(현지시간) 쓰촨성 아바(阿패<土+覇>)주 주자이거우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은 시안에서도 명확히 감지돼 산시(陝西)성 당국이 4급 긴급준비 태세를 발령하기도 했다.

시안시 지진국의 측정으로는 최대 열도(烈度) 4도의 진동이었다. 최고 12도까지 분류된 지진 열도에서 4도는 실내에서 대부분 진동을 느끼고 문과 창문이 소리를 내며 그릇이 흔들리는 정도다.

이로 인해 시안을 출발하는 쿤밍(昆明)행 열차를 포함 모두 4편의 철도 운행이 취소됐고 현지 주민들이 집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하기도 했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지진과 정전에 매우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1999년 대만을 덮친 규모 7.6의 강진으로 대만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이 마비돼 세계 반도체시장에 파동을 몰고 오며 대만 경제가 큰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일본 반도체산업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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