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 “내가 떠나는 것…트럼프 반대론자와 전쟁 벌이겠다”

배넌 “내가 떠나는 것…트럼프 반대론자와 전쟁 벌이겠다”

입력 2017-08-19 09:12
수정 2017-08-19 09: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8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된 스티브 배넌(63)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백악관 밖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넌은 경질 소식이 공개된 직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혹시 모를 혼란을 위해 이것부터 분명히 하자”며 “내가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의회와 언론, 경제계에서 트럼프 반대론자들과 맞서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NN에 백악관이 2주 전부터 배넌을 경질하려고 계획했으며 배넌에게 스스로 사임할 기회도 주었지만 결국은 강제로 쫓겨나게 됐다고 전했다.

배넌의 이날 인터뷰 발언으로 백악관에서 쫓겨난 그가 추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지 모른다는 일각의 관측은 힘을 잃었다.

배넌이 설립한 극우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의 조엘 폴락 수석편집자가 배넌의 경질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한때 배넌이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을 것이라는 추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

백악관 내 배넌의 한 측근도 배넌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폴락 편집자의 트윗에 관해 묻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배넌은 대통령과 똑같은 목적을 갖고 투쟁한 사람”이라며 배넌이 “나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을 원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넌은 백악관에서 나와 자신이 설립한 브레이트바트로 돌아갔다.

브레이트바트는 곧바로 배넌이 회장직을 맡아 이날 저녁 편집회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넌 경질 소식에 야권 인사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반가운 뉴스”라며 “그러나 이런다고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그들이 펼치려는 편향된 믿음을 숨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