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 지지율 상승 챙긴 日아베…요미우리 조사서 50% 회복

北도발에 지지율 상승 챙긴 日아베…요미우리 조사서 50% 회복

입력 2017-09-12 09:30
수정 2017-09-12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사히 조사, 지지율 38%로 반대와 동률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에는 호재로 작용해 지지율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50%로 나타나, 지난달보다 8%포인트 올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9%포인트 감소한 39%였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반대 비율을 웃돈 것은 3개월 만이다.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아베 총리의 최근 정상외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대답이 50%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37%)보다 많았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도입 방침에는 64%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압력 중시’(51%)가 ‘대화 중시’(38%)보다 더 많이 꼽혔다.

아베 총리가 지난 5월 자위대의 존재 근거를 헌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51%가 찬성했으며 37%가 반대했다.

아사히신문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과 반대비율이 38%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올랐다.

아베 내각의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39%로 나타났다.

아사히 조사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방법으로 ‘대화 노력’(45%)을 꼽은 비율이 ‘압력 강화’(40%)보다 더 높았다.

모리토모(森友), 가케(加計)학원과 얽힌 아베 총리의 두 사학 스캔들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율은 79%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앞서 NHK가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증가한 44%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36%보다 높았다. 닛폰TV 계열 매체인 NNN의 여론조사에선 내각 지지율이 42.1%로 지난달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