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히잡 쓴 모델’ 첫 등장…이슬람시장 겨냥 포석?

덴마크에 ‘히잡 쓴 모델’ 첫 등장…이슬람시장 겨냥 포석?

김지수 기자 기자
입력 2017-09-22 20:45
수정 2017-09-22 2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덴마크의 한 모델 업체가 덴마크에서 처음으로 히잡을 쓴 모델을 채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덴마크에 ‘히잡 쓴 모델’ 첫 등장…이슬람시장 겨냥 포석? 연합뉴스
덴마크에 ‘히잡 쓴 모델’ 첫 등장…이슬람시장 겨냥 포석?
연합뉴스
DR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델업체인 ‘유니크 모델즈(Unique Models)는 최근에 이슬람교도로 히잡을 쓴 흑인 모델 아미나 아단(21세)을 채용, 자사 모델을 소개하는 카탈로그에 올렸다.

이 회사 핵심관계자는 언론인터뷰에서 “모델업계에서 30년간 일해 왔는데 검은 피부의 모델이나 아시아 출신 모델을 채용할 때 나는 아주 행복했다”면서 “아미나는 우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많은 모델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녀는 아름답고, 모델로서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어서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크 모델즈는 자사 트위터에 검은색 옷에 검은색 히잡을 쓴 아미나 아단의 사진을 올리고 “아름다운 아미나 아단을 유니크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적었다. 패션 업계에선 히잡을 쓴 모델을 채용한 것을 ’아주 예외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모델업체가 ’이슬람 모델‘을 채용한 것은 이슬람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읽힌다.

유니크 모델즈의 핵심관계자는 언론인터뷰에서 덴마크 패션업계는 이슬람 소녀들이 모델이 돼서 그들 의류제품을 선보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