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서 독립지지 활동가 구속 규탄 촛불집회…20만명 운집

카탈루냐서 독립지지 활동가 구속 규탄 촛불집회…20만명 운집

입력 2017-10-18 10:08
수정 2017-10-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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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 독립지지 활동가 구속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해 질 녘부터 손에 촛불을 들고 모여들기 시작해 도심 대로를 가득 메웠다.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도 거리 곳곳을 수놓았다.

바르셀로나 자치 경찰은 약 20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유”, “독립”을 외치며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옴니움 쿨투랄의 조르디 키사르트와 ‘카탈루냐 국민의회’(ANC)의 조르디 산체스를 구속한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집회에 참가한 22살 제빵사 엘리아스 오우아리스는 “그들은 우리가 두려움에 떨며 독립에 대한 생각을 중단하기를 바라지만, 정반대의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끝내 독립을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사르트와 산체스가 이끄는 단체는 각각 수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카탈루냐가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약 90%가 찬성표를 던진 뒤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는 인물들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촛불집회는 헤로나, 레우스 등 카탈루냐 주 다른 도시에서도 열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낮에도 수천명이 바르셀로나 산 하우메 광장에 집결해 시위를 벌였고, 바르셀로나 주요 대학 중 한 곳에서 약 500명이 수업을 거부하고 집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자치 정부에 오는 19일까지 독립선언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최후통첩을 요구한 최후통첩을 보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이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우리의 목표는 당신(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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