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中 상무위 ‘새 얼굴들’ 한국과 인연 눈길

시진핑 2기 中 상무위 ‘새 얼굴들’ 한국과 인연 눈길

입력 2017-10-26 13:39
수정 2017-10-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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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수행·韓기업 총수면담 등 교류 ‘다양’

시진핑 집권 2기의 새 지도부인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새로 진입한 상무위원 5명이 한국과 크고 작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먼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리잔수(栗戰書) 상무위원은 한국과 10년이 넘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리 상무위원은 2003년 시안(西安)시 서기로서 시안경제대표단과 함께 하이테크산업 유치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으며, 2006년 헤이룽장(黑龍江) 성 부서기 시절에는 하얼빈(哈爾濱)을 방문한 충북대표단과 면담을 하는 등 지방정부에서 근무하던 시기부터 한국과 교류해 왔다.

중앙 정치국 위원이 된 뒤에도 중앙서기처 서기와 중앙판공청 주임을 겸임하며, 2014년 시 주석의 방한 당시 수행인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또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도 시 주석을 수행한 바 있다.

중국 경제외교의 핵심 인사로 불리는 왕양(汪洋) 상무위원도 경제통답게 한국 경제인사들과 교류 경험이 많다.

왕 상무위원은 광둥(廣東)성 서기 시절인 2009년 한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방한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을 면담한 인연이 있다. 또 포스코와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기업인과도 교류했다.

2012년에는 광저우(廣州)에서 개최된 ‘제3회 한-광둥성 경제무역발전포럼’에서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면담하기도 했다.

또 국무원 부총리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2015 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공식 방한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단독 회동하는 등 한국 기업 총수들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과 시 주석의 지도 사상을 정립하며 상무위원에 오른 중국 공산당 최고 브레인인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상무위원은 오랜 기간 여러 주석을 보좌한 만큼 한국 방문 경험이 많다.

왕 상무위원은 2008년 후 전 주석 방한 시 ‘주석특별비서’ 자격으로 청와대 정상회담에 동행했고, 2014년 7월 시 주석 방한 때도 수행인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또 2001년에는 장 전 주석과 함께 방북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왕치산(王岐山) 전 상무위원의 뒤를 이어 반(反) 부패 개혁의 선두에 자오러지(趙樂際) 상무위원은 삼성 그룹과의 인연이 눈에 띈다.

산시(陝西)성 서기 시절인 2007년 주(駐)시안 총영사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자오 상무위원은 삼성 중국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삼성 측과 교류가 잦았다.

2012년 3월 당시 김중종 삼성전자 사장과 면담했고, 같은 해 4월에는 ‘산시성-삼성전자 전략적 협력 체결식’에서 권오현 대표이사와도 면담했다.

또 삼성 중국 반도체 생산단지 건설 기공식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삼성과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한정(韓正) 상무위원도 오랜 기간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시 서기를 역임하면서 한국 기업인들과 인연을 맺어 왔다.

상하이시 서기로 부임한 첫해인 2012년 부산과 우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고, 부산시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상하이시 서기 부임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 그룹 부회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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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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