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0조원 육박’ 분기 매출 장담…시총 한때 1천조원

애플 ‘100조원 육박’ 분기 매출 장담…시총 한때 1천조원

입력 2017-11-03 10:46
수정 2017-1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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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아이폰 4천670만대 팔고 10~12월 매출 사상최대 97조원 예상…올해 주가 45%↑

애플이 올해 연말 쇼핑 성수기가 포함된 분기(10∼12월)에 최대 870억 달러(97조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자체 예상치를 내놨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매출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애플이 이를 달성하게 되면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11월 3일 출시되는 아이폰 X에 대한 사전 주문 물량 등을 고려할 때 강력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말 매출 증가율이 발표된 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45% 올랐다.

주가 상승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한때 9천억 달러(약 1천조 원)를 돌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애플의 현금보유가 2천689억 달러(299조2천억 원)로 석 달 전보다 74억 달러(8조2천억 원) 늘어난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애플은 해외 수익 본국 송금 관련 세금 인하 등 미국 공화당이 추진 중인 세제 개편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ACG 애널리틱스의 래리 맥도널드 미국 미시경제 전략가는 애플 주가가 너무 빨리 과도하게 상승했다며 중국이 내년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할 것이라는 점이 아시아 내 애플의 매출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7∼9월 분기 매출은 5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505억 달러)는 물론, 자체 예상치인 520억 달러를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컴퓨터 등 3대 주요 제품 라인 모두 전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107억 달러였으며 주당 순이익은 2.07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 올랐다. 월가 전문가들은 1.87 달러로 예상했다.

지난 분기 동안 아이폰 매출은 4천67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 8 출시 이후 첫 일주일의 판매가 포함된 것이다.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는 1천30만 대와 530만 대가 팔려 각각 11%와 10%의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고 애플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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