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비난하지 않는다” 트윗으로 재차 강조

트럼프 “중국 비난하지 않는다” 트윗으로 재차 강조

입력 2017-11-10 10:09
수정 2017-11-10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중 일정 마무리하면서 감사 인사…“북한 문제에서도 생산적”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I don‘t blame Chin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떠나기 직전 트위터에 다시 한 번 중국에 대한 ’신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전 공식 트위터에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수천억 달러를 잃도록 놔둔 데 대해 나는 전임 정권들의 무능을 비난하지,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인데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는가. 나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곧이어 올린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무역과 북한 문제에서 아주 생산적이었다”며 “그는 중국 국민으로부터 매우 존경받는 파워풀한 대표자다. 그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 대표회담 연설에서도 양국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국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말해 ’280조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경협 약속을 받은 대가로 중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낮췄다는 해석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장사를 잘해서 이익을 본다고 탓하는 게 말이 되느냐. 이전 정부 잘못이다”라며 미중 무역 불균형 문제를 이전 정부 탓으로 돌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