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北대사 “조건 갖춰지면 미국과 대화 가능”

유엔주재 北대사 “조건 갖춰지면 미국과 대화 가능”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12 16:49
수정 2017-12-12 16: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12일 조건이 갖춰지면 미국과의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중국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그는 이날 북한 평양을 떠나 베이징에 도착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자 대사는 “미국과 직접 대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건이 갖춰지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떤 조건이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논평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에 대해 “우리나라를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 대사의 이런 발언은 핵보유국 인정 등의 주장을 미국이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NHK는 해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