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오바마, 지난 1년간 한마디의 대화도 없었다”

“트럼프-오바마, 지난 1년간 한마디의 대화도 없었다”

입력 2018-01-19 08:09
수정 2018-01-19 0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직접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미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이를 두고 CNN은 “설사 정파를 달리하더라도 새로 집권한 대통령이 전임자들과 함께 마주앉아 머리를 맞대고 중요한 국가 현안을 논의해온 오랜 전통이 무너지게 됐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화를 한 건 지난해 1월 20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였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서랍에 남기고 간 편지에 감동하고 오바마 전 대통령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의 팜스프링스로 가던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인사들이 CNN에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남긴 편지는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성공을 바라는 덕담 메시지와 당부 내용의 글을 집무실 서랍에 남기는 미국 대통령들의 오랜 전통에 따른 것이었다.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한 참모가 백악관으로 전화를 걸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은 ‘편지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려던 것이니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그렇게 보고하라’는 메시지만 전달한 채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사이에 유대관계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 비춰 이들 두 전직 대통령이 권력 이양 후 지난 1년간 서로 대화를 피해왔다는 것은 현 ‘트럼프 백악관’의 독특한 특징을 반영하는 것인 동시에 2016년 대선 선거운동 기간 두 사람 간에 생긴 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현행 건강보험개혁법)를 손질하는 행정명령 발동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추진됐던 대내외 정책을 잇달아 폐기하며 대대적인 ‘오바마 뒤집기’에 나섰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트럼프 타워에 도청장치를 달았다는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주장에 대해 미 법무부는 ‘증거 없음’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자제해왔다고 CNN은 전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