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결정에 보복 경고

캐나다,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결정에 보복 경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2 09:46
수정 2018-03-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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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결정에 보복 조처를 경고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규제가 가해진다면, 우리의 무역 이익과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며 “그 어떤 무역 규제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미국산 철강의 약 50%를 구입하는 최대 수입국이며, 철강·알루미늄 업계가 미국과 크게 연동돼 있다.

프릴랜드 장관은 “캐나다 정부는 모든 수준에서 이 점을 미 행정부에 직접적으로 계속 주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철강업계 경영진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출국에 일률적으로 25%를 부과할지, 아니면 일부 국가를 제외할지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할 방침이다.

워싱턴 통상가에서는 미국 노동자 고용이 많은 캐나다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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