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천만원짜리 ‘아이언맨 수트’ LA 창고에서 감쪽같이 증발

3억5천만원짜리 ‘아이언맨 수트’ LA 창고에서 감쪽같이 증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10 09:41
수정 2018-05-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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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타노스의 짓인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영화 소품 창고에 보관돼 있던 ‘아이언맨 수트’가 감쪽같이 사라져 LA 경찰국(LAPD)이 수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32만5천 달러(약 3억5천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아이언맨 수트가 영화 촬영 후 보관돼 있던 LA 북서부 파코이마 웨이드너 스트리트의 한 창고에서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창고 관리인은 수트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도난 신고했다.

이 수트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08년 1편 출연 때부터 줄곧 입었던 의상이다.

최근에는 역대급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도 입고 열연했다.

붉은색 계통에 황금빛이 가미된 아이언맨 수트는 남자 어린이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어 캐릭터 의상 시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LA 경찰국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에 수트가 사라진 것 같다”면서 용의자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맨 수트의 초기 디자인은 1960년대 아티스트 돈 헤크와 잭 커버에 의해 온통 번쩍이는 메탈 장식으로 고안됐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정작업을 거쳐 현재의 붉은색과 황금빛 조합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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