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우피해 西일본 ‘특별재해지역’ 지정…사망 110명 넘어서

日, 호우피해 西일본 ‘특별재해지역’ 지정…사망 110명 넘어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9 15:44
수정 2018-07-09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9일(현지시간) 일본 서부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의 주택지가 폭우로 황토물에 잠겨 있다. AP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일본 서부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의 주택지가 폭우로 황토물에 잠겨 있다.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폭우 피해 지역을 ‘격심재해(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투입해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 지자체가 재정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응급 대응 및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재정조치를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는 피해 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의미다.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면 재해복구 비용 가운데 최대 90%를 중앙 정부가 지원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아울러 관계 성청(省廳·부처)에 재해 피해자 지원팀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 팀을 통해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물자 공급, 피해 지자체에 대한 직원 파견, 대피소 환경 정비 등의 지원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사망 112명, 행방불명 79명, 중태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112명은 2011년 태풍 12호, 2004년 태풍 24호가 강타했을 당시 각각 9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이후 태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