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2020 올림픽 앞두고 혐한 시위자 명단 공표한다

日도쿄, 2020 올림픽 앞두고 혐한 시위자 명단 공표한다

김태균 기자
김태균 기자
입력 2018-09-13 17:34
수정 2018-09-13 17: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7개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헤이트 스피치’ 억제 조례 만들기로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를 억제하기 위한 조례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13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광역 지방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헤이트 스피치를 막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도쿄도가 처음이다.

도쿄도가 마련한 조례안에는 혐한(嫌韓) 시위 등 헤이트 스피치 관련 집회로 보이는 경우 도립공원 등 공공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헤이트 스피치를 한 단체나 개인의 실명을 공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쿄도는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피하기 위해 특정 집회가 헤이트 스피치에 해당하는지, 개인과 단체명을 공개할지에 대해서 학자들이 포함된 제3기관에서 심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헤이트 스피치 발언이나 행동, 시위가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갔을 경우 이들에게 이런 유의 동영상 삭제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어떠한 차별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이념을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도는 19일 열리는 도의회에서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도의회 의결을 거쳐 2019년 4월 전면 시행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