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에 유세일정 접은 트럼프…트위터에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에 유세일정 접은 트럼프…트위터에 ‘대피령’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13 10:29
수정 2018-09-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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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미주리·미시시피주 연설 계획…남동부 해안 주민들에 철저 대비 당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남동부 해안을 향해 접근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11월 중간선거 지원유세 일정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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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 대비 당부하는 트럼프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 대비 당부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동부 지역 해안과 인근 지역에 엄청난 재난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미국인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은 즉각 대피하거나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9-12
A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폭스뉴스, 의회 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미주리 주 케이프 지라도, 14일 미시시피 주의 주도인 잭슨에서 각각 개최할 계획이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를 취소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클 글래스너는 “유감스럽게도 예정된 집회를 취소해야만 한다”며 “허리케인이 오고 있고, 우리는 집회 취소가 가장 안전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주리 주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클레어 맥카스킬(민주) 상원의원과 맞붙을 공화당의 조시 홀리 주(洲) 법무장관을 지원하기 위한 연설을 계획했었다.

미주리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16% 차로 이겼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는 각각 재선 도전에 나선 공화당 신디 하이드 스미스, 로저 위커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예상 이동 경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모든 대피 명령과 비상 지시들을 따르도록 촉구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미 국립기상청(NWS)과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전날까지 카테고리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이었던 플로렌스는 12일 현재 3등급으로 한 등급 내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풍속에 따라 5개 카테고리로 나뉘며 풍속 111마일(카테고리 3등급) 이상은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플로렌스는 현재 최대 풍속 시간당 115∼120마일(약 185∼193㎞)의 3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이며 풍속은 다소 느려진 대신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을 올려 플로렌스의 내습 경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허리케인과 게임을 하지 말라”며 대피 명령에 따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잘 준비돼 있고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있는 주 정부 및 지역 정부와 긴밀한 접촉을 해오고 있다”면서도 “(허리케인 이동) 경로에서 빠져나오라. 생명 보호가 절대적으로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NWS는 플로렌스가 14∼15일께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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