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배우 쩡즈웨이, 일본서 홍콩 고위 경찰과 교통사고

‘무간도’ 배우 쩡즈웨이, 일본서 홍콩 고위 경찰과 교통사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27 11:47
수정 2018-12-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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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도로서 정면충돌…경찰 간부, 하반신 마비 중상

쩡즈웨이(증지위·왼쪽)
쩡즈웨이(증지위·왼쪽)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도로에서 두 차량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에서 난 교통사고였지만 공교롭게도 양쪽 차량에 탄 이들은 모두 홍콩인들이었다.

한쪽에는 영화 ‘무간도’와 ‘첨밀밀’ 등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쩡즈웨이(65)가, 다른 한쪽에는 홍콩의 고위 경찰 간부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타루시 도로에서 쩡즈웨이가 몰던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7인승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맞은편 차량에는 홍콩 경무처의 리즈헝 범죄보안처장과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 리 처장은 휴가차 오타루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리 처장은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리 처장의 아내도 생명의 위험은 없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쩡즈웨이 측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쩡즈웨이가 몰던 차량에는 40대 여성도 타고 있었다.

가수인 쩡즈웨이 딸 쩡바오이의 매니저는 “쩡즈웨이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에 갔었지만 잘 됐다”며 “그가 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안전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오타루에는 23㎝의 눈이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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