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현지 공유차량서비스의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우버와 캐비파이가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31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공유차량에 반대하며 시위벌이는 스페인 택시기사들 우버와 캐비파이 등 차량호출 서비스가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택시기사들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카스텔라나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마드리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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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량에 반대하며 시위벌이는 스페인 택시기사들
우버와 캐비파이 등 차량호출 서비스가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택시기사들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카스텔라나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마드리드 AP 연합뉴스
스페인의 제2 도시이자 카탈루냐 지방의 제1 도시인 바르셀로나 자치정부는 지난 23일 우버와 캐비파이 등 공유차량서비스로 인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규모 시위에 나선 택시업계의 요구에 따라 공유차량서비스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우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용자가 원할 때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에게 ‘이용 15분 전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라’는 정부 정책은 어불성설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비피도 “당국이 택시업계의 요구와 압력만을 들어줬다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자치정부는 스마트폰 기반의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탑승 15분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는 규정을 도입하는 한편 산하 지방자치단체는 재량에 따라 최소 승차대기 시간을 1시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금지하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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