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제재 풀어주고 싶지만…무언가를 해야” 압박

트럼프 “북한 제재 풀어주고 싶지만…무언가를 해야” 압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2-21 07:44
수정 2019-0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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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주정책명령 서명 행사가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훌륭한 대화였다”고 운을 떼며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볼 것이지만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폴 셀바 합참차장. 워싱턴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주정책명령 서명 행사가 열린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훌륭한 대화였다”고 운을 떼며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볼 것이지만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폴 셀바 합참차장. 워싱턴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의미있는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가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이틀간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다. 우리가 많은 것을 성취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좋은 회담으로 시작했으며 이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이번이 행여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제재들은 전부 유지되고 있다.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며 “나는 그렇게 하고(제재를 풀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반대편(북한)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무언가 잘 풀리는 걸 봐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시작할 때에는 여러분 알다시피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핵 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없다. 우리는 좋은 관계,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그들이 무언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전망을 했다.

이어 그는 “이번이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논의할 주제들이 있으며, 그 논의는 매우 생산적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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