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에 임명된 한국계 30대…부친이 한국인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에 임명된 한국계 30대…부친이 한국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4-01 15:54
수정 2019-04-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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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 느끼며 감격스러워…대통령 신뢰에 감사”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 지명자.AFP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 지명자.AFP
프랑스 신임 디지털부 장관에 한국계인 세드리크 오(37·한국명 오영택) 대통령실 경제 보좌관이 임명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르 피가로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회 및 지방선거 대비를 위해 사퇴한 장관급 고위 인사 3명의 후임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무니르 마주비 전 장관에 뒤를 이어 디지털부 장관에 새로 임명된 세드리크 오가 포함돼 있다.

세드리크 오는 아버지가 한국인으로, 델핀 오 프랑스 하원의원과 남매 사이다. 1982년생인 세드리크 오는 프랑스의 명문 공립경영대학원(HEC)를 졸업한 후 2006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후보의 사회당 대선 경선 팀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당시 같은 보좌진으로 일하던 마크롱 대통령을 알게돼 친분을 쌓아왔다. 이같은 인연으로 2016년 마크롱이 창당한 중도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에도 참여해 마크롱 대선 캠프에서 회계를 총괄했다.

마크롱이 집권한 2017년부터는 엘리제궁에서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의 경제 정책을 보좌해 왔다.

세드리크 오는 이번 임명 발표 뒤 트위터에 “자부심을 느끼며 감격스럽다”면서 “대통령과 총리의 신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의 기술과 융합, 플랫폼, 디지털화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이 문화통신부 장관 등을, 역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장뱅상 플라세가 프랑스 국가개혁 장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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