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추돌사고 일으킨 크루즈 선장 구속

헝가리 유람선 추돌사고 일으킨 크루즈 선장 구속

입력 2019-06-01 23:15
수정 2019-06-0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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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와 추돌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 호의 선장이 1일 구속됐다.

헝가리 법원은 이날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사고 이튿날 헝가리 경찰은 부주의와 태만에 의한 인명사고 혐의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신청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로 알려진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은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선장의 구속 기간은 최고 한 달이다. 만약 보석금 1500만 포린트(5천900만원)를 내고 풀려나 추가 조사를 받더라도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부다페스트를 벗어날 수 없다. 다만 검찰이 보석 조건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선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돌사고로 허블레아니에 타고 있던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졌고, 19명이 실종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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