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탄핵심판’ 앞두고 우크라이나 방문

폼페이오, ‘트럼프 탄핵심판’ 앞두고 우크라이나 방문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2-31 09:24
수정 2019-12-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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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의회 탄핵 드라마 속 방문”…1월 3~7일 우크라·중앙亞 순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서울신문 DB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서울신문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상원의 탄핵심판을 앞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폼페이오의 우크라이나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7월 25일 통화에서 군사 원조를 지렛대로 삼아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최고위급 미 관료의 방문이다.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내년 1월 3일부터 7일까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프로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3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외무장관, 국방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종교, 시민사회, 기업계 지도자들을 만나 인권 문제와 투자 풍토, 정부의 개혁 의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그는 4일 벨라루스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며 5∼6일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각국 대통령 및 장관과 만나 중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안보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7일에는 키프로스를 찾아 키프로스 통일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원 탄핵심판 일정과 맞물려 관심을 끈다. 연말 휴회 중인 상원은 내년 초 개원, 탄핵 논의를 이어간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폼페이오는 의회에서 탄핵 드라마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탄핵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7월 정상 통화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최고위급 인사라고 말했다.

또 그의 방문은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가 트럼프에게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줄리아니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AFP통신도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든든한 수비수인 폼페이오 자신도 탄핵조사 과정에서 여러 증인의 증언에 의해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안에 연루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의 방문과 관련, “트럼프 탄핵이 대화의 화두로 떠오를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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